2023 밀양틴즈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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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주도 #로컬

교육, 네트워크

2023

밀양소통협력센터

결과보고서

<우리가 발견한 삶의 공식들에 대하여>


프로젝트 핵심 질문

“밀양의 청소년인 우리가 밀양을 더 누리고, 앞으로도 계속 살고 싶은 밀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프로젝트 요약

  • 주요 파트너: 밀양소통협력센터
  • 프로젝트 진행기간: 2023년 11월 1일 - 2024년 2월 29일 (총 4개월)  
  • 프로젝트의 목표: 밀양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통해 배움을 확장하는 실험

프로젝트 내용

밀양틴즈랩#은 밀양의 다양한 자원을 확인하고, 실험하며, 배움을 확장하는 밀양의 청소년만을 위한 로컬 크리에이팅 실험실이었습니다. 밀양의 청소년들은 ‘연구원’의 역할을 맡아, 청소년의 눈으로 밀양을 바라보고, 청소년다운 방식으로 밀양의 다양한 자원을 통해 배움을 확장하는 경험을 함께했습니다.

밀양틴즈랩#의 아이콘은 해시태그(#)였습니다. 해시태그란 어떤 주제나 정보를 요약하거나 키워드를 붙여 구분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마치 SNS 게시물의 의미나 중요한 지점을 해시태그로 밝혀보는 것처럼, 이번 틴즈랩의 활동을 통해 청소년 연구원들은 밀양이라는 도시의 의미를 함께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여섯 번의 만남을 통해 밀양의 청소년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밀양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져보고, 함께 협동해서 답을 찾아보며 새롭게 밀양을 발견해 보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청소년들은 두 팀으로 나눠져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 소도시팀: 밀양이라는 도시가 인접한 다른 도시들과는 다르게 비교적 적은 영향력을 미치는 도시가 된 것에는 어떤 과정 혹은 어떤 요소들이 있었는지 청소년들의 눈으로 들여다보았습니다. 특히, 밀양의 옛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하고,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어른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그 목소리를 통해 직접 밀양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과정을 통해 정리한 내용은 전시의 형태로 만들어 밀양 시민들도 함께 고민의 지점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 돼지국밥팀: 밀양의 대표음식 중 하나인 돼지 국밥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떻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이 되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밀양이라는 도시는 어떤 도시였으며, 어떤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었는지, 그 맥락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과정에서 찾은 결과물을 정리하여, 밀양과 다른 지역의 여러 청소년들도 돼지국밥을 즐길 수 있도록 맛집 추천, 정보 전달 등의 내용을 담은 공유 가능한 형태의 리플릿을 제작하였습니다.

프로젝트를 만든 목소리

“틴즈랩에서의 경험을 통해 내가 사는 밀양을 더 알고 싶어졌어요. 앞으로도 청소년인 우리가 우리의 지역을 더 살펴보고 다양하게 고민할 수 있는 경험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틴즈랩 참여자K


프로젝트를 통한 실험

  •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지역의 변화 촉진
    밀양틴즈랩#의 운영을 통해 지역의 청소년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새로운 눈으로 관찰하고, 관심이 있는 주제를 정해 지역의 사람들을 비롯한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탐구하는 경험을 설계하고 운영하였습니다. 기존의 많이 사용되는 교육 커리큘럼은 특정 주제를 정해서 정보와 가이드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그것을 잘 따라올 수 있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이 직접 주제를 정하여 만나야 할 사람과 필요한 자원들을 탐색하여 사용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과정과 결과에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과 선택이 반영되면서 더욱 의미 있는 변화의 단서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실험을 통한 인사이트

  • 다음 세대가 주도하는 지역에서의 변화 가능성
    지역의 다음 세대들은 자신이 나고 자란 동네, 추억이 담긴 장소들에 대해 많은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밀양틴즈랩#을 만난 청소년들은 우리 지역에 원하는 변화에 대해 이미 생각하고 있었고, 다른 지역과의 차이나 과거로부터 이어진 변화 등에 대해 탐구하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더 나은 모습이 되길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촉진이 잘 제공된다면 각 지역은 여전히 다음 세대가 주도하는 변화 가능성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청소년들의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한 순환적, 협력적인 배움 경험
    각 지역에는 그 지역만의 자원들이 존재합니다.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진 특산물과 같은 자원 외에도, 그 지역을 지켜온 사람들과 그 지역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장소 등이 그러합니다. 아직 경험하고 탐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그 자원들은 당장 금전적인 가치나 사회적인 명성이 없더라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귀한 자원입니다. 더 넓은 사회, 다양한 발견을 위해 우리 지역의 자원부터 순환적, 협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세상을 경험하기 시작한 청소년들에게 좋은 촉진과 성장의 요소가 될 것입니다.

  • 세대 간 교류를 통한 지역에서의 새로운 교육 기회
    지역 인구소멸의 주제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는 바로 세대입니다. 수도권 외 지역들은 이미 고령화되었거나, 빠르게 고령화되어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이러한 상황이 세대 간 갈등을 조성하기도 하지만, 이번 밀양틴즈랩#에서는 노인, 중장년, 청소년 세대가 다양하게 소통하면서 지역의 변화를 만드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어른들만 알고 있는 옛 지역의 모습들을 들으며 청소년들은 영감을 얻었고, 중장년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주제에 알맞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다른 어른들과 연결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각 지역만의 교육을 만들어갈 수 있는 하나의 단서가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결과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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