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핵심 질문
“"비영리 영역에 처음 발을 내딛는 신입 활동가들의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경험은 무엇일까?”
프로젝트 요약
프로젝트 내용
소셜 섹터에 첫 발을 내딛은 신입 활동가들은 일을 통해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신념을 품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소셜 섹터에 대한 이해와 업무 경험 부족, 온보딩을 비롯한 시스템의 부재, 영리 섹터의 성과 중심적 문법에서 소셜 섹터의 가치 중심적 문법으로의 전환 등 비영리 조직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혼란스러움으로 위축되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합니다. 루트임팩트와 진저티프로젝트는, <임팩트 커리어 NPO 2기 : 인재 역량강화 프로그램 S.N.S>을 통해 소셜 섹터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신입 활동가들이 안전한 관계를 기반으로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좋은 습관처럼 학습을 내재화하고 새로운 여정에 안착하여 건강하게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하였습니다. ‘임팩트 커리어 NPO 2기’ 참여 조직의 신입 활동가 18명과 함께 1) 나를 통한 학습 (자기 성찰과 배움), 2) 현장을 통한 학습 (만남과 배움), 3) 텍스트를 통한 학습 (읽기와 배움), 4) 전달을 통한 학습 (나눔과 배움) 총 4회의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프로젝트를 만든 목소리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이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가 아니라, 먼저 열심히 발자국을 내며 걸어 나간 사람들이 있는 탁 트인 길이란 걸 실감할 수 있었어요. 함께라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힘이 솟는 소중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고민을 먼저 경험하고 나름의 해답을 찾아내신 멘토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용기를 얻고 또 동료들이 생겨서 든든했습니다. 제가 하는 고민과 겪는 어려움을 모두가 경험하고 있는 중이라는 걸 알게 되니 안심이 되고 앞으로 더 씩씩하게 나아가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많은 분들과 만나면서 느꼈던 것은 ‘혼자 섬처럼 일하는 것보다 연결되서 일하는 것에 힘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이 모임을 통해서 ‘생태계 안에서 우리는 연결되어 있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이 연결감을 계속 이어가고 싶어요.”
”같은 섹터에 있지만 각자의 가치를 빛내는 분들을 만나서 새롭고 즐거웠습니다. ‘이대로 살아도 괜찮구나’라는 말이 계속 맴돌아요. 진로의 갈림길에서 아직 고민하고 있는 시기인데, 저의 미래에 가치관의 지분이 조금 더 커진 것 같아요.”
”함께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하는 일, 할 일이 그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함께여서 든든했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해요!”
프로젝트를 통한 실험
비영리 영역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신입 활동가들이 입사 초기 긴장감에서 잠시 벗어나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조직 밖의 동료들과 안전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또 내다보며 지속가능하게 학습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음 3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실험을 시도했습니다.
특히, 2회차 <현장을 통한 학습>에서는 소셜 섹터 선배 4명과의 인터뷰 및 선배들의 사무실 깜짝 방문 미션을 통해 임팩트 커리어를 시작하는 참여자들이 선배들과 새롭게 연결되고 현장을 통해 학습할 수 있었고, 3회차 <텍스트를 통한 학습>에서는 사전에 배포된 블라인드북(책 제목을 가리고 키워드만으로 책을 선택)을 가지고 온라인 북토크를 진행함으로써, 나를 읽어준 문장을 나누고 서로의 문장을 들으며 깊은 공감과 연결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실험을 통한 인사이트
4회기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참여자들은 자기 성찰, 만남과 연결, 독서와 해석, 회고와 공유 등을 통해 배움의 개별화, 내재화, 관계망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